조의연 명예교수의 한국번역학회 특강 — ChatGPT와 번역(분석)하기

지난 10월 18일, 한국번역학회에서 열린 조의연 명예교수(동국대학교, GATES 고문)의 초청특강은
단순한 기술 강연이 아니라, AI 번역 시대의 ‘인간적 사고’가 어디에 존재하는가를 묻는 깊은 담론의 장이었다.
🧩 ChatGPT는 번역가인가, 인지 파트너인가
강연의 주제는 “ChatGPT와 번역(분석)하기 – LLM-매개 인지 공간 엿보기”.
조 교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단순한 ‘언어 생성 도구’로 한정하지 않았다.
그는 ChatGPT가 인간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매개적 인지 행위자(mediated cognitive agent)’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AI는 문장을 계산하지만, 인간은 그 문장을 통해 세계를 해석한다.
그 두 과정이 만날 때, 번역은 새로운 창조의 장이 됩니다.”
특히 조 교수는 ‘시 번역의 매개 인지작용’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LLM과 인간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의미를 구성하고, 때로는 파열(breakdown)과 균열(rupture)을 통해
예기치 않은 창조적 균형을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 GATES의 교육철학과 이어지는 메시지
조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LLM을 “확률적 출현 패턴 예측기(Stochastic emergent predictor)”,
인간을 “능동적 추론 예측자(Active inference predictor)”로 규정했다.
이는 곧, 인간과 AI가 번역 과정에서 협력적 의미구성을 수행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점은 GATES(Global AI Translation Editing Specialist)가 지향하는 교육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GATES는 단순히 기계 번역을 교정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AI와 인간의 공동 인지(co-cognition) 역량을 바탕으로 의미를 읽고, 판단하고, 새롭게 구성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번역의 시대일수록 인간의 해석력과 문체 감각은 더 중요해진다.
GATES는 바로 그 ‘사유하는 번역가’를 길러내는 제도입니다.”
조 교수는 GATES 자문위원으로서 앞으로도 AI 번역의 인지적 메커니즘을 학문적으로 탐구하며,
이를 자격교육 및 평가체계에 반영하는 데 참여할 예정이다.
🌐 번역의 미래, 공존의 지점에서
이번 특강은 번역학과 인공지능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AI와 인간의 공존적 의미 생성(co-creation)”을 깊이 있게 조명한 시간이었다.
GATES가 추구하는 것도 결국 그 지점이다 —
AI와 인간이 함께 사유하며, 언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능력.
📅 특강 정보
- 행사명: 한국번역학회 초청특강
- 주제: ChatGPT와 번역(분석)하기 – LLM-매개 인지 공간 엿보기
- 연사: 조의연 명예교수 (동국대학교 / GATES 고문)
- 일시: 2025년 10월 18일
- 주최: 한국번역학회
- 관련 프로그램: GATES (Global AI Translation Editing Speci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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