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영어는 유니벨!

번역학 박사, 20년 대학 강의경력 전문가의 1:1 맞춤 프로그램 PBL

유니벨 이야기

학회 발표_2025년 4월 26일

유니벨 2025. 5. 3. 12:39

지난주 토요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리는 한국통번역교육학회에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협동학습 중심의 대학생 영어교육에 따른 외국어 말하기 불안 변화 양상 고찰"을 제목으로 하는 연구 논문 내용에 대한 발표였어요. 

2019년 고신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영어말하기 캠프의 기획과 진행과정, 그리고 참여 학생들의 말하기 불안감(anxiety)에 관하여 알아보기 위한 FLCAS 조사 결과에 관한 논문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영어 캠프, 그리고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과정에 대한 기획, 그리고 학생들의 참여도 등등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성공적으로 잘 끝냈던 캠프였습니다. 무엇보다 학습능력에 대한 편차가 큰 학생들의 고른 참여와 모든 학생들의 학습 향상도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 목표이자 의문점이었어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그리고 저녁 시간 이후 야간 자율학습까지, 매우 긴 시간동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여 커리큘럼을 제작하였습니다. 

영어 말하기 경험이 없거나 자신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 핵심 문법 강의도 필요했구요, 자신감을 위한 그룹별 액티비티와 2인 연습도 포함시켰어요. 쓰기 학습을 통해 문장 말하기를 더욱 강화하였고, 영어로 바꾸어 노래 부르기와 팀별 영상 만들기,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답니다. 

그리고, 참여학생들의 말하기 불안감을 측정하기 위해 FLCAS 조사를 실시했어요. 

그 결과, '의사소통 불안'에서 가장 높은 불안감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캠프가 끝나고 다시 조사한 결과, 이러한 '의사소통 불안'에서 가장 많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협동학습'의 형태로 진행한 캠프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이로써 중요한 결론에 이르게 되었어요. 팀기반 학습과 동료지원 학습 중심의 협동학습은 영어 말하기 교육에서 높은 학습 참여율과 학생들의 영어 자신감을 높이는 데 아주 적절한 학습 활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오랜 시간 학습해 왔는데도 '말하기'가 두려운 많은 한국의 학습자들을 위해 이와 같은 요소들이 고려된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은 교수님들과 '교육'에 대한 더욱더 심도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